데이빗 핀처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생을 담은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내가 가장 헷갈리는 영화 제목 중 하나가 바로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이다. 매번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인지,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 인지 헷갈린다. '간다'보다 조금 더 부드러운 어조의 '흐른다'가 왠지 영화의 분위기에 어울리는듯싶어서일까. 물론 나는 '흐른다'보다 '간다'가 좋다. 벤자민의 시간은 자연스럽게 흐르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개척해 가는 거니까. 대학 다닐 때 처음 보고 정말 오랜만에 다시 본 영화. 내가 좋아하는 데이빗 핀처 감독의 영화. 세븐, 더 게임, 파이트 클럽, 패닉 룸으로 이어지는, 데이빗 핀처 감독 하면 떠오르는 느낌과 너무 다른 느낌의 영화라 처음 봤을 때 굉장히 생소했던 기억이 있다. 게다가 어릴 때 봐서 그런지 마음속에 큰 여운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