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서 그래, 영화
진정한 발암, 해리 포터 시리즈 (중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프로공중사
2017. 2. 14. 15:36
얼마 전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보고 나니 자연스럽게 해리 포터 시리즈가 떠오른다.
영화 편당 러닝타임은 반지의 제왕보다 해리 포터가 짧지만
시리즈가 워낙 많아 해리 포터 역시 다 보는데 며칠을 소비해야 했다.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며 즐겁게 보던 중 만난 발암 편.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어느 나라건, 어느 시대건
무능한 정치인은 자신의 안위를 위해 눈을 닫고 귀를 막는다.
닫은 눈을 비집고 보이는 것은 외면하고,
막힌 귀를 비집고 들리는 것은 무시한다.
그리고 당연히 주어졌어야 할 것들을 지키기 위해 결국 희생당하는 것은 국민뿐.
속이 다 시원하다.
너무 현실적인 캐릭터라 감정이입이 잘 되어서 그런지
엄브릿지, 퍼지 장관만한 악역은 이 영화에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
볼드모트와 말포이는 뭐 화도 안 나 이제.
헤르미온느, 엠마 왓슨 사진으로 기분 전환.
헤르미온느도 예쁘지만 개인적으로 지니 위즐리 참 예쁘다.
현실도 영화의 결말처럼 우리가 승리할 수 있을까.
그렇게 되어야겠지.
아이들도 함께 보는 영화에서 이렇게 잔인한 현실을 보여줘도 되는 것일까
고민될 정도로
현실 그대로의 모습을 담은 진정한 발암 편이었다.